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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통신비 다이어트 - 1. 기기 값 (f. 세티즌)

by Finding Money 2020.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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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많은 이들이 유튜브나 블로그 등을 통해 월급 이외에 수익을 올리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는 것 같다. 아무래도 회사를 언제까지나 다닐 수 없고, 백세 시대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달까.

 

새로운 수익처를 생각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매월 고정으로 나가는 지출을 줄이는 것이 우선은 급선무이고 현실적으로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매월 지출되는 통신비는 집에서 쓰는 인터넷 비용, 휴대폰 비용 (기기 값+통신 요금)이 될 수 있겠다.

 

그중, 내가 휴대폰 비용으로 절약하고 있는 방법을 소개해 볼까 한다.

기기값

1. 중고폰

 

새로 휴대폰을 구매하는 경우, 폰테크 해왔던 사람들이나 가격적으로 정보에 밝은 사람이 아니면 공시 지원금 정도 받는 것이 고작이다. 여기저기 찾아보고 발품 파는 만큼 싸게 살 수 있겠지만, 어디 공식이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고 기운만 빠지는 것이 대다수.

 

그래서 중고폰으로 눈을 돌렸는데, 중고나라나 당근 마켓에서 구입하는 방법이 대다수 일 것이다. 휴대폰의 경우 중고나라 거래 시 사기 맞는 경우도 있고 해서 (개인적으로 지인이 당하는 걸 보고 나니 중고나라는 아니라는 생각..) 당근 마켓을 찾아봤으나 당근 마켓 특성상 내가 사는 지역에 매물이 없는 경우 구매가 힘들어진다.

 

2. 구매처

 

여기 저기 찾아보다가 내가 중고폰을 구매한 곳은 바로 세티즌. 세티즌에서 거래하면 크게 세 가지 정도 장점이 있다.

 

 

1) 확정기변, 선택 약정, 보증기간, 풀 박인지 아닌지, 상태 (신품, 상, 중, 하)를 명확히 알 수 있는 점. 전체 매물에 대해 해당 정보가 명시되어 있다. 물론 정보가 100% 사실이냐 하는 것은 확신하지 못하더라도 정보를 기재하게 되어 있으므로 추후 분쟁이 생긴다면 기준이 조금 명확할 것 같다. 내 경우, 확정 기변 및 선택 약정 부분은 모두 가능한 것으로 선택했고, 보증기간의 경우는 2020년도 개통 분인지 확인했다. (2020년 개통 분 부터 보증기간이 2년이다.) 그리고 상태는 판매자 마다 주관적인 부분이라 '상' 위주인 것 중 올려져 있는 사진을 면밀히 보았다.

 

2) 사기 맞을 확률이 작다. 내가 받아보고 확인 후에 맘에 드는 경우 구매 확정을 해야 상대방에게 휴대폰 금액이 지급되는 식이다. 물론 중고나라도 안전 거래하면 같은 방식이지만, 판매자가 안전거래를 꺼려하는 경우도 많아 안전거래 수수료를 구매자가 내라는 둥, 안전 거래는 안 한다는 둥 소모적인 대화를 이어 가야 하는 경우가 있다.

 

3) 카드 구매가 가능하다. 폰 종류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무래도 폰 자체는 고가이기 때문에 카드 구매가 필요한 경우가 있는 경우 잘 사용할 수 있고, 카드 실적 쌓는 용도로도 쓸 수 있으니 좋다.

 

3. 모델?

 

모델 선정은 지극히 개인적인 부분이므로 내가 구매한 중고 휴대폰에 대해서 잠시 설명하고자 한다.

 

나는 사진은 기록용으로 사용하는 편이고 엄청나게 사진이 잘 나와야 하는 사람은 아니다.

 

다만, 휴대폰이 버벅대는 것은 싫다. 앞으로 2년, 아니 3년이상 사용할 계획이므로 앞으로도 버벅이지 않아야 한다. 최근 휴대폰들은 성능이 그럭저럭 잘 나와서 버벅거리는 현상은 잘 없으나, 역시 2년 정도까지 쓰려고 한다면 플래그십 휴대폰을 쓸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그러나 플래그십 휴대폰은 비싸다. 검색 끝에 내가 원하는 조건을 만족할만한 기기를 찾았는데 바로 삼성의 갤럭시 A90 5G이다.

 

A90을 선택한 이유는 아래와 같다.

 

1) 철지난 플래그십용 chipset이라고는 하지만 갤럭시 노트 10에 필적할 성능을 낸다고 하는 스냅드래곤 855를 탑재.

 

2) 램 6GB에 저장 공간은 128GB. 중요한 점은 메모리가 UFS3.0 이라는 점. (HDD에서 SSD로 넘어가면 체감하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3) 배터리 4500 mAh - 몇 개월 사용해본 결과 예상한 대로 오래간다. (일반적인 사용 패턴이라면 하루 종일 충분히 사용하고도 남음)

 

4) 삼성 페이 - 폰 바꾼 이후 카드를 안 가지고 다닌다.

 

5) 그 밖에 플래그 십 폰에만 삼성이 지원 해왔던 DEX 기능도 된다는 점, OS 3회 update 가 가능하다는 점 (Android 12까지 판올림 가능하다.)

 

참고로, 사진 이 궁금하다면 갤럭시 A90 카메라도 생각보다는 준수한 성능을 보여주었다. (별도로 갤럭시 A90 5G에 대한 리뷰를 올릴 예정) 아래는 갤럭시 A90 카메라로 찍은 무보정 사진이다.

 

 

 

4. 가격

 

확정 기변 가능, 선택 약정 가능, 상태:상, 개통일 3월 26일 제품을 30.6만 원에 지난 5월에 구매했다. 지금은 좀 더 저렴 해 졌지만, 그때 당시 구매 가격은 중고나라 대비 1-2만 원 정보 비싼 가격이었다. 현재 매우 만족하면서 잘 사용 중에 있다.

 

앞으로 내가 2년을 사용한다고 했을 때 매달 기기값으로 30.6만/24개월 = 12,750원을 쓰게 되는 셈이다.

 

24개월 정도 사용한다는 생각이라면 보통은 요금제로 할인받는 금액이 더 크므로 공시 지원금 대신 선택 약정을 하게 되고 폰 가격은 출고가 그대로 지불하게 된다. 이 경우, 플래그십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출고가 기준 못해도 매월 2, 3만 원은 고정 지출이 되는 것을 생각하면 괜찮은 선택으로 생각된다.

 

게다가 성능 좀 괜찮은 폰은 플래그십이 아니더라도 요새 거의 5G 폰으로 출시되는데 5G 요금제를 쓰지 않으면 구매조차 안된다. 즉, 갤럭시 A90 5G를 통신사를 통해 구매했다고 한다면 비싼 5G 요금제를 써야만 한다는 것인데, 잘 알려진 대로 5G 망 자체가 완벽하지 않은 이 시점에는 5G 폰을 중고로 구매해서 LTE 요금을 쓰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다.

 

여기에 알뜰 통신사의 무약정 요금제를 잘 고르면 3만 원이 안 되는 금액으로 통신비(기기값 + 요금)를 맞출 수 있다. (통신 요금 정보는 다음 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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