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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샤오미 가습기 청소 (f. 자연기화식 가습기 꼼꼼 청소)

by Finding Money 2020.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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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습기 종류 중 샤오미 자연 기화식 가습기를 선택한 과정에 대해서 포스팅한 적 있다.

 

likestump.tistory.com/4

 

가습기 선택 고민 (f.샤오미 자연기화식 가습기)

찬바람 불고, 추석까지 지나고 나니 (사실 그 보다 이전이긴 했다.) 바야흐로 건조함의 계절이다. 첫째가 30개월 전쯤 태어나 아내와 산후조리원 생활 2주를 마치고 집으로 오게 되면서 집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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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가습기의 생명은 청결!

 

작년에 사서 면봉, 물티슈 등으로 닦아 내면서 버텨 왔지만, 어느 일요일, 가족의 건강을 위해 가습기의 완전 청결을 위한 분해에 도전해 보았고, 기록으로 남긴다.

 

전체 과정은 총 3단계로 구분할 수 있으며, 사전 준비물은 일자/십자드라이버, 육각렌치, 안 쓰는 신용카드이다.

 

우선, 청소하기전 가습기 내부의 팬 부분의 상태는 아래 사진과 같다. (먼지가 그득하다.)

 

 


분해 과정 및 팁.

1. 뚜따 (뚜껑 따기)

첫 번째로 뚜껑을 따야 하는데 어쩔 수 없이 흠집이 발생하게 된다. 개인의 기술에 따라 흠집의 크기가 좀 달라지겠지만 우리 가족의 건강을 위한 것이라면 이 정도는 감수할 수 있다.

미니소에서 구매한 짧은 드라이버로도 가능.
붉은 색은 흠집 부분

일자 드라이버로 틈을 조금 벌려서 재 빨리 안 쓰는 신용카드를 끼워 넣은 후 카드를 위아래로 이동시키면 틈새가 점점 벌어진다. 틈이 어느 정도 벌어졌다면 천천히 힘을 줘가면서 전체 판을 들어낸다. 너무 세게 하면 내부 이음새 부분이 깨질 수도 있으니 적당한 힘 조절이 필요하다. (참고로 나는 한쪽 귀퉁이만 벌려서 전체로 들어냈다.)

2. 외함 분리

붉은색 부분 4개의 나사를 십자드라이버를 가지고 풀어 준다. 나사를 풀고 왼쪽 사진의 상태에서 외함을 들어 올리면 된다. 외함은 가습기로 공기가 빨려 들어가는 부분을 물 세척해 주었다.

3. 팬 (fan) 분리

팬 분리가 위의 단계보다 복잡하다면 복잡하다.

 

팬 분리를 위해서 순서가 딱히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닌데, 인터넷 검색을 해 보면 육각렌치를 이용한 나사 분리를 가장 마지막 단계에서 하는 것으로 대부분 포스팅되어 있다. 그런데 그 순서대로 수행해보니 축이 고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나사 분리가 좀 어정쩡한 상태가 되는 것을 경험했다. 그래서, 아래 사진의 위치에 있는 나사를 먼저 분해할 것을 추천한다. (나사가 잘 굴러가게 생겼습니다. 잘 보관하세요.)

육각렌치 이용하여 나사 분리
나사 잘 보관하세요^^

팬의 축 부분을 지지해 주는 부분이다. 간단하게 뚜껑처럼 생긴 것이 붙어있다고 볼 수 있는데 세 군대를 일자 드라이버로 눌러서 빼 준다. (커버를 벗기면 팬의 축이 보인다.) 

파란색 화살표 부분을 눌러준다.

그리고 반대편에 나사 세 군대를 풀어주면 팬 분리가 가능하다.

 

분리된 팬

그리고 팁.

가습기 물통 쪽에 수위 감지하는 센서 부근이 물 때가 많이 낀다. (가습기에서 냄새가 간혹 나긴 하는데 이것이 원인인가?) 간단히 일자 드라이버로 센서 부분을 앞쪽으로 당기면 빠진다. (아래 붉은색 부분은 물때, 석회분이 끼어 있던 곳)

 

수위 센서 있는 곳 분해 및 청소


이제

속 시원하게 Fan 부분, 외함, 수위 센서 쪽 솔로 살살 닦아가며 물청소한 후에 햇볕에 짝 말려서 조립만 하면 된다. 깔끔하게 씻어지는 것을 보니 속이 다 시원하다!! (아 조립은 분해의 역순입니다!!)

 

한 2주에 한번 정도 청소해 주면 될 것 같다. (여보 다음번엔 자기가 좀 해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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