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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

소향, 내 인생 가수.

by Finding Money 2020.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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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향, 내 인생 가수.

내가 처음 소향을 알게 된 것은, CCM 소향 1집이었다. 그때가 고등학교 1학년 즈음이었나 (근 20년 전), 교회 다니지 않으나 음악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이렇게 노래 잘하는 가수가 있다며 1집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Upon this rock (반석위에)을 들려주곤 했었다. 반응은 대부분 "응? 이런 가수가 있었어? 근데 왜 찬송가만 부르나?" 이랬던 것으로 기억한다.

 

당시,

어느 인터뷰에서 본 내용에 머라이어 캐리를 참 좋아했던 그녀는 정말 열심히 듣고 따라 하고 노래하고 기도했으며 CCM이 아닌 다른 노래를 통해서도 복음을 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언젠간 세상 음악으로 (CCM이 아닌) 대중 앞에 설 수도 있다고 했었다. 소향 노래를 듣고 정말 심취해 있었던 당시의 나는 빨리 그런 때가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곧 볼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CCM이 아닌 노래를 부르는 소향의 모습은 한참이 흐른 뒤 KBS 열린 음악회에서 볼 수 있었다. 역시 실력은 인정받았나 보다고 생각했지만, 그때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상태였었다.

 

그러다가,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에 나오면서 본격적으로 그 모습을 알린 것 같다. 당시 정말 잘했고 내가 좋아하는 가수를 많은 사람들이 알아주는 것이 너무 좋았더랬다.

 

이후 여러 활동을 하였는데, 다시 주목을 받게 된 계기는 (내 주관적인 의견이다.) '불후의 명곡' 및 '복면가왕' 출연, 그리고 가장 최근은 아마도 '비긴 어게인 코리아' 출연이 아닌가 한다. 프로그램 출연한 영상들이 유튜브에 검색만 하면 주르륵 나온다. 대세인 유튜브 덕분에 소향은 해외에서도 팬이 꽤 많이 생겼고, 해외 voal coach 들의 reaction video만 봐도 하루 종일 볼 수 있을 정도다. 한 번 보기 시작하면 밤을 새우게 만드는 유튜브 알고리즘.(최근에 보니 KBS나 MBC에서 소향 영상을 해외에 서비스하지 않아 기존 reaction video들도 이에 따라 많이 차단된 것 같아 안타까울 뿐이다. 전 세계에 자랑해야 하는데.)


소향 1집은,

지금 들어도 참 좋다. 교회 다니시는 분이라면 한 번 들어보길 추천한다. 그 외에도 POS라는 그룹으로 활동했었는데 POS 앨범들도 좋다. (POS 앨범도 CCM이다.) 그리고, 최근에 좋아하게 된 곡들은 복면가왕과 비긴 어게인 코리아 그리고 불후의 명곡 등에 출연하면서 보게 된 영상으로 듣게 된 곡인데,

 

'불후의 명곡'에서는 '여러분', '홀로 아리랑', 'Bridge over troubled water', 'You raise me up', 'Lean on me', 

 

'복면가왕'에서는 '한숨', '사랑아', '안아줘', '보고 싶다', '모나리자', 'Day day', 'Home',

 

'비긴 어게인 코리아'에서는 'I will always love you', 'Misty', 'If ain't got you', '바람의 노래', 'I won't give up', 'His eyes on the sparrow', 'Flashlight', 'Stuck with U', 'You are the reason', Marvin Gaye' '길'

 

(프로그램에서 부른 노래 중 빠진 곡들도 있겠지만, 내가 듣고 좋아하는 곡들 위주로 적어봤다.)

 

이 중, 오늘 포스팅하면서 추천하고 싶은 곡은 가을 접어들면서 계속 듣게 되는 'Misty'와 지친 마음에 위로가 되는 노래 '한숨'이다.

youtu.be/CU8AKUBM9BQ

youtu.be/YyP4zRhbKMQ

많은 사람들에게 노래를 통해 평화를 주고 싶다는 그녀. 암투병도 했었고, 비긴 어게인 출연 전에 건강도 많이 안 좋았었다고 하는데 앞으로는 건강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해 주고 '내 자랑하고 싶은 가수'로 오래오래 좋은 노래 들려주었으면 좋겠다.

 

감사합니다, 좋은 노래로 힘이 되어주고 위로가 되어 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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